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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1.06 트레인샵에 김치를 주문해 보니..
일상(소소한 기록)2008.11.06 13:40
요즘같이 음식물에 대해 불신이 가득한 때에 김치를 인터넷으로 주문한다는건 나에게는 하나의 모험이다.
철도청에서 운영한다는 것에 약간의 믿음을 가지고 트레인 샵에 김치를 주문했다.

김치 10kg이 삼만원이라는 싼 가격에 현혹(?) 되어서 일단 주문부터 했지만 맛은 기대하지 않았다.
유명 쇼핑몰에서는 절반도 살 수 없는 가격인데다 주문할 때는 미처 보지 못했는데
생산자가 경북 고령인 것에 맘에 걸렸다.
경상도가 고향인 내가 경상도 음식을  폄하 할려는 것은 아니지만 보통 인식이  경상도의 김치를 맛있다 할 수는 없기에...

암튼 주문하고 나서 김치가 도착했다.
주문하고 다음날 김치가 도착했으니 일단 배송면에선 별이 다섯개..



튼튼한 스티로폼으로 배달되어 온 박스에 김치의 제조일자가 적혀 있었다.
10월 29일 주문했는데 제조일이 10월 29일로 적혀 있었다. 설마...
그리고 택배 송장에 적힌 "꼭" 당일배송-부재시업체문의"라는 배송자의 당부의 말이 믿음직스러웠다.



스티로폼 박스를 조심스럽게 열어보니 김치가 담긴 비닐봉투 위에 얌전히 놓인 아이스팩에서 배송자의 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
어쩌면 정말로 주문한 날에 제조한 것일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들기에 충분했다.



김치를 꺼내서 맛을 보는 순간 경상도 김치에 대한 나의 우려가 기우였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정말로 어제 만든 김치가 분명했다.

인터넷 쇼핑으로 주문한 제품이 도착하면 언제나 실망만 했었는데 이번에 대만족이였다.
대형 할인마트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저렴한 가격과 가격 대비해서 맛으로도 전혀 뒤지지 않았다.  

한푼이 아쉬운 자취생에게 좋은 정보가 될 것 같다. 주문은 철도청에서 운영하는 트레인샵이다.
참고로 혹시나 내가 트레인 샵과 관련이 있는 사람일 거라는 불신을 하는 사람이 있을 것 같아서 미리 말하지만
절대로 트레인 샵과는 상관이 없는 사람임을 밝혀둔다.

주문처: 트레인 샵
Posted by 태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