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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설레임가득)

와우정사의 늦가을 풍경

꽤나 유명세를 가지고 있는 곳이라 와우정사를 가는 내내 설레임으로 가득했다.
기대감이 너무 커서일까? 제법 먼길을 나선 보람이 없는듯 했다.
그렇다고 와우정사를 펌하하려는 것을 아니지만
내가 절을 자주 찾는 이유는 산사에서 전해져 오는 고즈넉함과
산사에 머무는 동안만이라도 그 분위기에 동화되어
어설픈 구도자의 흉내라도 내 볼 수 있는 여건 때문인데
와우정사는 나의 취향(?)은 아닌 듯했다.
그저 산등성이 여기저기에 불상 하나씩 덩그라니 앉혀놓고
그도 아니면 돌들을 모아 그럴싸한 탑이나 만들어 놓은게
불상테마공원의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단풍도 제법 이쁜게 잠시 나들이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제격이다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