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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소소한기록)

보문산에서 유유자적 신선놀음

한낮의 열기가 에어컨을 필요로 할 때
자연바람과 그늘을 찾아서 올라 간 보문산..
보문산이 대전의 진산이니 등산도 좋지만
이번엔 유우자적 신선놀음을 하기로 작정하고 온지라
망향탑 부근 데크에 돗자리를 펴고
맥주 한잔에 시름을 털고
태블릿으로는 무심히 지나간 시트콤을 틀어놓고
드러누워서 졸리면 졸린대로
한껏 호사를 누리자니 문득~ 옛 시인이 노래한 싯구가 생각난다

"나물 먹고 물 마시고 팔베개 하고 누우니 대장부 살림살이 이만하면 만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