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누리성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비내리는 천안 자연누리성의 밤 막걸리는 연꽃잎으로 마신다 비내리는 오후 "밤 막걸리" 마시러 가자는 유혹에 못 이겨서 퇴근을 서둘러 천안으로 향했다. 목적지인 자연누리성은 천안 시내를 벗어나 23번 도로 공주방향으로 이십여분을 더 가야한다. 무슨 막걸리 마시러 이렇게 산골짜기까지 가느냐는 투정을 하는 사람이 꼭 있기 마련인데 자연 누리성이라는 입간판을 들어 서면서 투정은 감탄으로 바뀌었다. 도착할 때가 해그름 무렵이라 외부 경관을 사진으로 찍을 수 없었던게 못내 아쉬웠지만 설레는 맘으로 자리를 잡고 앉아서 밤 막걸리를 주문하니 연잎전과 같이 나왔다. 두~둥.. 막걸리 항아리를 내려 놓는데 막걸리 빛이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노란 빛깔이었다. 일단 한잔씩들 잔에 따르고 의식을 치르듯 건배를 하고 목으로 넘기니 여태까지 마신 막걸리는 막걸리가 아니었다. 요즘 급부상..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