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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설레임가득)

경주 단풍여행 #7-에필로그(켄싱턴 리조트 및 강산한우)

안압지 야경 촬영을 마치고 드뎌 경주의 마지막밤을 장식할 강산한우 집에 저녁 먹으러 왔습니다..
맛집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사람들이 엄청 많더군요.. 빡빡한 일정으로 발걸음은 무거웠지만 맘은 즐겁게 들어가봅니다.

입구에 다녀간 유명인사들의 사인과 기념 사진이 잔뜩 걸려 있더군요. 사진은 김유신 엄태웅과 알천랑 이승효입니다.

드뎌 주문한 꽃등심 3인분이 나왔습니다.. 4인분 시킬려고 하니 점원이 다 못 먹는다고 3인분만 시키라 해서 시켰는데 정말 배 터지게 먹었습니다..

경주에 가서 한우를 먹지 않고 오면 경주를 간 것이 아니라는 말이 허언이 아니였습니다.. 좔좔~흐르는 육즙이 보이시나요?? 큭~

무망(無望)이 썰고 굽고 저는 냉큼냉큼 먹기만 했습니다..
덕분에 이슬이도 술술 넘어가구요.. 술은 한우에 모독 주지 않을 만큼 한병만 마셨습니다..

아흐~ 육회입니다.. 역시 경주라서 소금간을 쫌 세게 했더군요.. 그래도 뭐 맛은 좋았습니다..

이틀동안 묵었던 켄싱턴 리조트 본관입니다.. 여긴 평수가 넓은 방들만 있습니다. 우리는 이 건물 8층 31평에 묵었었지요..

여긴 평수가 작은 쬐끔 후진 별관입니다..

거실입니다.. 원래 원룸형을 예약했는데..매제 빽으로 원룸 가격으로 이케 넒은 31평에 묵을 수 있었습니다..

헐~ 자고 일어나서 이불 정리도 안했군요. 쑥쓰~

사용해 보지도 못한 작은 방입니다..ㅋ
이것으로 경주 여행 사진은 마무리 하고 담날 대청호 청남대에서 찍은 사진을 올릴까 합니다..
원래 유네스코에 등재된 경주양동마을과 신라 밀레니움 파크가 예정돼 있었으나 전날 안압지와 첨성대에서 수 많은 인파를 보는 순간 올라 갈 길이 염려되어 계획을 급 수정했습니다.. 안압지에서 돌아 와서는 이 리조트에도 차를 댈 때가 없더라구요. 아마도 우리가 간 날이 경주 단풍을 구경할 수 있는 마지막 주말이라서 그런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