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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마이산 탑사 북부 주차장에서 탑사를 거치지 않고 바로 비룡대(전망대)로 가는 등산로로 올라간다 오늘의 등반 코스는 북부 주차장에서 비룡대(지도에는 전망대로 표시되어 있다)-용두봉-탑사이다 비룡대에서 바라본 용두봉과 암마이봉 용두봉에서 바라 본 비룡대와 고금당 용두봉에서 탑사로 내려오는 등산로 탑사에서 용두봉으로 올라갔으면 아마도 중간에서 못갈을지도 모를일이었다 남부 주차장에서 탑사로 가는 길 용두봉에서 내려 오니 남부 주차장쪽으로 내려오게 된다 남부 탑사 입구 탑사 입구에 있는 저 사자상이 사진 찍는 사람들로 인해서 반질반질 하다 중국에서 들여 온 금계라고 하는데 이외에도 별의별 종류의 새와 닭이 있었다 남부 입구에서 바라 본 탑사 전경 정면에 보이는 전각이 대웅전이고 그 뒤가 산신각 왼쪽 옆에 보이는 전각이 영신각..
하동 최참판댁과 쌍계사 최참판댁 솟을대문 역시 고택 마당에는 백토라고 하는 마사토가 제격입니다. 비가와도 절대 질퍽 거리지 않는다는거.. 최참판댁 안채와 장독대 최참판댁 사랑채 사랑채 누마루에 앉아 있어도 평사리 평야가 한눈에 들어 오는게 감탄사가 절로 나오더군요. 불어 오는 바람이 선풍기 보다도 시원했다면 믿으실려나? 사랑채에서 바라본 평사리 평야와 섬진강. 평사리 평야 끝나는 부분에 19번 도로변에 평사리 공원이 끝내 주더군요. 우리는 일정이 바빠서 둘러만 보고 그냥 갔는데 시간이 있다면 야영을 하며 하룻밤 묵어 가고 싶은 맘이 간절했답니다. 야영장이 잘 돼 있더군요. 토지의 주인공 최서희의 거처인 별당. 용이네집 앞의 한우.. 관광지에 있는소라서 그런가 카메라를 들이대니 포즈를 취해 주네요. 화개장터.. 조용남의 노랫말 ..
여수 향일암-4대 관음성지 사실, 거북이 목이라는 향일암 아랫동네에도 횟집과 모텔을 겸하는 곳이 엄청스리 많으나 가격이 비싸다고 해서 돌산해수관광타운에서 머문 것인데 향일암을 오르면서 들은 정보에 의하면 이 곳에도 숨은 보석이 있다고 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향일암 주차장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향일암 아랫동네인 거북이목까지 가서 일주문으로 올라가는데 우리 일행은 걷는걸 즐기는 사람들이라 주차장에서부터 도로변으로 만들어 논 산책로를 따라 걸어 가다가 이름은 생각나지 않지만 도로가 왼쪽 바닷가 절벽에 외벽을 하얀 자갈로 붙여서 만든 모텔에서 나오는 사람들과 같이 걸어가게 되었다 그분들은 광양 분들이라고 하는데 그 분들이 머문 모텔은 숙박료도 보통가격이고 일층에는 주인아저씨가 직접 잡은 고기로 회를 떠 주는데 맛도 기가 막히고 가격도..
2009년 여름휴가 사찰기행을 동행한 친구 셋째날 합천 해인사에서.. 둘째날 진안 마이산 탑사에서 재군이.. 둘째날 진안 마이산 탑사에서.. 둘째날 하동 쌍계사에서.. 첫째날 여수 돌산대교에서..
비내리는 천안 자연누리성의 밤 막걸리는 연꽃잎으로 마신다 비내리는 오후 "밤 막걸리" 마시러 가자는 유혹에 못 이겨서 퇴근을 서둘러 천안으로 향했다. 목적지인 자연누리성은 천안 시내를 벗어나 23번 도로 공주방향으로 이십여분을 더 가야한다. 무슨 막걸리 마시러 이렇게 산골짜기까지 가느냐는 투정을 하는 사람이 꼭 있기 마련인데 자연 누리성이라는 입간판을 들어 서면서 투정은 감탄으로 바뀌었다. 도착할 때가 해그름 무렵이라 외부 경관을 사진으로 찍을 수 없었던게 못내 아쉬웠지만 설레는 맘으로 자리를 잡고 앉아서 밤 막걸리를 주문하니 연잎전과 같이 나왔다. 두~둥.. 막걸리 항아리를 내려 놓는데 막걸리 빛이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노란 빛깔이었다. 일단 한잔씩들 잔에 따르고 의식을 치르듯 건배를 하고 목으로 넘기니 여태까지 마신 막걸리는 막걸리가 아니었다. 요즘 급부상..
대둔산, 수락계곡 번개 나들이
부모은중경탑 융릉의 동쪽에 있는 용주사에는 다른 사찰에서는 볼 수 없는 효성전이란 건물이 있고 그 앞에는 부모은중경이 새겨진 탑이 있다. 드라마 때문인지는 알 수 없지만 용주사에는 젊은 연인들이 많이 보였는데 정작 효성전 앞은 다른 전각에 비해 한산했다. 어느 노부부만이 부모은중경이 새겨진 탑을 세밀히 읽고 있을 뿐이었다. 노부부가 자리를 떠나기를 기다렸다가 효성전에 들어 부모님의 무병장수를 빌며 백팔배를 했지만 나의 마음은 부모은중경 탑을 얹어 놓은듯 무겁기만했다.
벌초 하던날 밤이슬 맞으며 사백리길 마다않고 달려 온 피곤한 몸이지만 아직 햇님도 잠이 덜 깨어 부시시 눈비비는 이른 아침에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스스로 잠깨어 벌초 갈 준비를 했다 지금은 도처에 흩어져 살고 있지만 원래는 한 분의 몸에서 나왔고 모두가 똑같은 피를 나워가진 한 가족인 것을 우린 가끔 잊고 살았으니 고향 선산으로 향하는 모습들이 나름 비장했다. 힘들것이라는 염려와 조상님 산소를 내 손으로 다듬는다는 설렘으로 고향 산세를 음미할 겨를도 없이 팔을 걷고 각자의 장비를 챙겼다. 고요하기만 하던 산에 제초기 돌아가는 소리가 울리고 각자의 임무를 찾아가는 발을 내딛는 순간에 이미 땀은 온 몸을 적시었다. 땀방울이 눈물이 되어 흐르고 가슴은 연인과 키스하기 전의 목마름처럼 타들어가도 누구하나 자리에 앉아 쉬는 ..